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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자동차

그랜저GN7 - 논란 및 문제점

by 그리다7000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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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기에는 유튜브 리뷰를 위해 제공된 공식 시승차에서조차 이상이나 결함 등이 발견되는 등 문제가 상당했다. 어느 정도냐면 그랜저 동호회 카페에서 모아 놓은 해당 차량의 결함은 40가지 이상일 정도.

그래서 그랜저 GN7은 커뮤니티 상에서 리콜저(n콜저), 결함저, 크레임저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다. 하도 무상수리 건수가 많아 언론에서조차 이번이 몇 번째 무상수리인지 헷갈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5월 기준 대한민국 시장에 건국 이래 출시된 모든 국산차를 통틀어 출시 이후 최단 기간에 최대 무상수리+리콜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이전에 국산차 결함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차량은 다름아닌 쏘렌토 MQ4인데, 2020년 3월부터 3년 2개월 동안 26건의 무상수리와 리콜을 실시했다. 그랜저 GN7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기간인 6개월만에 3년 2개월 동안 진행된 쏘렌토의 무상수리/리콜건수 절반을 따라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기 품질로 곤욕을 치렀던 제네시스 GV80의 경우에도 출시 첫 해 무상수리/리콜 건수가 총 12건임을 감안하면 그랜저 GN7의 실적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7월 기준 리콜을 제외하고 무상수리만 따져도 일반에 판매된 그랜저 1대당 평균 4회 이상 수리를 받았다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2023년 6월까지 매달 무상수리를 진행했기에 오너들에게도 피로감이 상당히 쌓인 상황.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사안은 주로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부분인데, 2023년 7월 기준 전체 무상수리/리콜 중 72%가 소프트웨어 관련 사안이다. 업계에서는 차량 개발의 트렌드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며 대거 적용된 신기술과 현대자동차의 미숙한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구체적인 시기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2023년 1~2분기부터 후방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는 오류와 외기온 센서 문제도 발견돼 서비스센터에서 비공식적으로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즉, 실제 결함 건수가 공식적으로 무상수리나 리콜이 진행된 것보다 훨씬 많은 상황인데, 공식 무상수리나 리콜 등을 통해 해결되지 않은 자잘한 결함은 사업소 단위로 문제를 파악해 조용히 잠수함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자잘한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어 나올 연식변경 모델이나 아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속출한다. 일부는 차값이 더 저렴하면서도 소프트웨어 관련 트러블이 적었던 K8로 이탈하거나, 캘리그래피 트림을 선택했던 소비자들 중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은 그돈씨 열풍에 힘입어 차값을 더 지불하더라도 제네시스 G80/3세대, BMW 5시리즈/7세대, 아우디 A6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준대형차로 선회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아래는 2022년 11월 14일 판매를 개시한 이후 현대가 진행한 무상수리 및 리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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