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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사태 정리

by 그리다7000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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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MBK 홈플러스는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투입할 정도로 잘나가는 회사야라고 안심시킨 뒤

바로 기업회생 신청해서 개인투자자들 뒷통수 친 건가요??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사태는 2025년 3월 초에 시작된 한국 유통업계의 주요 사건으로, 국내 대형마트 2위 기업인 홈플러스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아래는 이 사태를 간략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사태 개요

  • 발생 시점: 2025년 3월 4일,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 신청 이유: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 유동성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홈플러스는 이를 "사전 예방적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영업 현황: 회생절차 신청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 배경

  • 재무 상황:
    • 2024년 11월 기준 총 차입금은 약 5조 4,620억 원, 부채비율은 1,408%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리스 부채를 제외한 실제 금융부채는 약 2조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 2025년 1월 31일 기준 부채비율은 462%로, 1년 전 대비 1,506% 개선되었고, 직전 12개월 매출은 7조 462억 원으로 2.8% 증가했습니다.
    •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연간 2,374억 원으로 현금 흐름은 플러스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
  • 외부 요인:
    •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규제, 코로나 이후 온라인 쇼핑으로의 소비 이동,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의 급성장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이 위축되었습니다.
  • MBK 인수 이후:
    • 2015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7조 2,000억 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약 4조 3,000억 원의 대출을 활용했습니다.
    • 이후 부동산 자산 매각(약 4조 원 상환) 등으로 부채를 줄였으나, 투자 부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3. 주요 사건 전개

  • 신용등급 하락:
    • 2025년 2월 28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고, 3월 4일에는 ‘D’(최하위 등급)로 강등했습니다. 이는 채무불이행 상태를 의미합니다.
  • 기업회생 신청:
    • 3월 4일 신청 후, 법원은 신속히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며 현재 경영진(김광일·조주연 공동대표 체제)을 유지했습니다.
  • 후속 여파:
    • 납품 중단: 오뚜기, LG전자, 삼양식품, 동서식품 등 주요 협력업체가 대금 지급 지연 우려로 납품을 중단했으나, 이후 일부 업체와 합의하며 공급이 재개되었습니다.
    • 상품권 문제: CJ푸드빌, CGV, 신라면세점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중단되며 소비자 불안이 커졌습니다.
    • 개인 투자자 피해: 약 4,0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및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들이 손실 위험에 처했고, 일부는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 국민연금 손실 우려: 2015년 MBK 인수 당시 국민연금이 6,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현재까지 약 3,131억 원 회수에 그쳐 최대 1조 원 이상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4. 쟁점과 반응

  • MBK 책임론:
    • 노동조합과 일부 전문가는 MBK가 과도한 차입과 자산 매각으로 홈플러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부채 상환 후 매각 차익을 노린 "기업 사냥꾼"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합니다.
    • 반면, MBK는 "부동산 자산(4조 7,000억 원)이 부채보다 많아 정상화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하며 회생 협력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 LBO 논란:
    • 차입매수 방식이 과도한 이자 부담(이자보상배율 0.7배)을 초래했다는 지적과 함께, 업황 악화가 더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반론이 공존합니다.
  • 노동조합 우려:
    •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구조조정, 매장 폐점, 대량 해고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고하며 MBK의 경영을 비난했습니다.

5. 현재 상황 (2025년 3월 16일 기준)

  • 홈플러스는 상거래 채권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하며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 법원은 홈플러스의 사업성과 경쟁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며 회생 절차를 지원 중입니다.
  • 그러나 개인 투자자 피해와 협력업체 신뢰 회복, 국민연금 손실 논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6. 전망

  • 홈플러스는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금융채권자와 조정에 성공하면 재무 부담을 줄이고 회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반면, 납품 중단 장기화나 소비자 신뢰 하락이 이어지면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번질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 사태는 단순한 기업 위기를 넘어 한국 유통업의 구조적 문제와 사모펀드 투자 방식에 대한 논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회생 절차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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